• 2021 하반기 롯데정보통신 :: 최종 합격 후기(+ 취준 회고)

    2021. 10. 22.

    by. 데롱디롱

     

     

    9월 7일,
    밤 꼴딱새고 서류 마감 1시간 전에
    스터디카페에서 서류를 제출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이어진 서류 합격,

     

     

    코테와 인성진단,

     

     

    그리고 면접까지...

     

     

    면접을 10월 8일에봐서 정말 거의 딱 1달 동안
    숨바쁘게 전형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다른 기업들보다
    전형에 대한 발표도 금방금방나서
    오히려 맘 잡기도 편했고 좋았다.

     

     

    그리고
    나의 로망과 목표대로

     

     

    💜 2021년에 무사히 취뽀했다!!!! 💜

     

     

     

     

     

     

     

     

    코테와 면접 후기는 이미 올렸었고
    이번에는 발표를 기다리던 심정을 써 보려고 한다.

     

     

    이름 순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나는 'ㅇ'으로 완전 중간에서 면접을 보았다.

     

     

    그리고도 한참.. 진짜... 결과만을 계속 기다린 것 같다 ㅠㅠ

     

     

     

     

    하루는...
    얼른 발표나서.. 출근 전에 여행도가고 친구도 만나고!!!!!그래야지!!!
    기분 좋은 상상을 했다가

     

     

    하루는...
    떨어진 것 같다며, 떨어진 발표를 듣고나서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했다.

     

     

    또 다른 하루는...
    떨어져도 취업은 해야 하기에,
    애써 발표를 잊기 위해 노력하며 알고리즘을 풀거나 놀거나.. 자소서를 끄적였다.

     

     

     

     

    근데 넘나리 집중 안되는 것..ㅎ......
    최탈했으면 그때의 마음을 어떻게 다잡았을지.. 아직도 아찔하다.ㅠㅠ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고..

     

     

    발표 예정날인 10월 20일!!!!!

     

     

    오전에 일어나기를 죽도로 힘들어 하던 내가..
    이상하게 그날은 몸이 먼저 반응해서 7시 반부터 1시간마다 깨기 시작..ㅠㅠ

     

     

    애써 잊으려해봐도..
    이미 전날인 19일부터 알고리즘도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와서
    다 던지고 일찍 잤다..ㅠ

     

     

    그리고 사전 서류 제출할때 수상내역을 제출하라고 안 했었는데,
    다른 분들은 면접 본 후
    수상 증빙 서류를 제출하라고 연락을 받았다했는데
    나만 혼자 못 받아서
    떨어진건 아닐까..... 에이... 떨어졌네....
    굉장히 조바심을 느끼고있던 중이여서 더 견디기 힘들었다 ㅠㅠㅠㅠ
    (심지어 발표 전날, 서류보완 전화 받으신 분들도 있다했다 ㅠㅠ)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단지, 그 서류가 필요없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그냥 생각하지 않으셔도돼요!!!!

     

     

    오픈카톡방에선 약속의 11시!!!
    약속의 2시!!
    약속의 4시!!!

     

     

    계속 이래서 기대했다가...

     

     

    에잇..
    발표가 나면 문자가 먼저 올거야....하면서
    그냥 밖에 볼 일 보러가는 엄마를 따라 나갔다.

     

     

    볼 일을 다 보고 들어와서
    집에서 저녁을 막 다 먹고 침대에 누운
    오후 7시 30분!!!

     

     

    자소설 닷컴 채팅방을 그냥 들어갔다가 결과가 떴다는 얘기를 듣고
    겁이나서 일단 메일 함부터 열었다.

     

     

    헉!! 근데 뭔가 합격이라는 것 같은 글자가 막 써있고..

     

     

    안 믿겨져서..ㅎㅎ...
    사이트에 그제야 들어가서 '합격' 두 글자를 보고나서야
    실감이 났던 것 같다 ㅠㅠ

     

     

     

     

    오전부터 발표 났냐고 톡하던,
    고마운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줬더니...

     

     

    다들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고..
    축하해주고..
    전화까지주고...
    너무너무 고마웠다..ㅠㅠ

     

     

    정작 나는 취준생때 다른 사람 축하해줄 때
    그렇게 했었나? 반성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건 아닐까..
    자려고 누워서 생각해보니...
    미안했던것 같다.ㅜㅜ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요...
    그리고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 연락줘요..!!!!!

     

     

     

     

    20년 2월 졸업하고
    싸피 20년 7월 ~21년 6월을 거쳐서

     

    21년 10월 드디어 취뽀했다!!💜

     

     

     

     

    싸피다닐땐 아무생각 없었는데,
    20년 2월 졸업인데.. 21년 막바지인 아직도 취업을 못했다는..
    취준 기간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 굉장히 불안했었다.

     

     

    그래서 뭔가
    나에게 첫 서류 합격, 첫 면접 합격을 안겨준 롯데정보통신이
    더 애정이 가고 열심히하고싶다!!

     

     

     

     

    더 이상 알고리즘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나의 못남과 부족함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아직도 너무 어색하다.

     

    물론 회사에 들어가면
    앞으로 공부하고 더 배워야 할 것이 많은 것은 알지만

     

     

    현재는 너무너무 좋다..😎
    일종의 소속감이 생긴 것에 대한 안도감이랄까..ㅠ

     

     

     

     

     

     

     

     

    -------------------------- 취준 회고 ----------------------

     

     

     

     

     

     

    2021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자소서라는 것을 공들여 써보면서
    그동안 난 뭘했는가,
    왜 아직도 자소서 하나 제대로 써본 것이 없는가,

     

     

    코테라도 완벽한가,
    영어 성적도 없으면서,

     

     

    계속 끊임없이 나를 공격했고
    그럴때마다 답은 하나였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보자!! 👊👊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풀면서,
    블로그에 풀이를 올리면서도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맞나... 이 시간에 하나라도 더 풀지ㅠ
    라는 생각에 수도 없이 고민했고

     

     

    그래도 시간이 지난 지금은
    다른 사람 코드를 참고해서 풀었어도,

     

     

    블로그에 풀이를 올리면서
    그 풀이를 다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블로그를 정성스럽게하진 않았어도
    꽤 도움이 된 것 같다😃

     

     

     

     

    너무나도 부족한 것 같았던 내가
    용기를 내어 자소서를 한 자, 한 자 최선을 다해 쓰려고 노력했고

     

     

    남들처럼
    자소서 봇이 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허락하는 한에서
    열심히 쉬고 놀면서도 또 자소서를 썼던 것 같다.

     

     

    하기 싫을때는 일기라도 쓰면서
    그래.. 정신이나 다잡자라면서
    그렇게 보냈다.0-0
    (근데 맨날 작심 삼일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계획만 세우고 다짐하다 끝남ㅋㅋㅋ)

     

     

     

     

     

    일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진짜 맨날 다짐만 하고 안 해서ㅋㅋㅋㅋㅋㅋㅋ

     

     

    다짐하고 반성하는 일기만 수 십개다..
    (영어는 결국 안 땄닼ㅋㅋㅋ 일년째 목표였는데...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다짐하면서 조금 조금씩 한 것들이 모여서
    코테
    그리고 면접볼 때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취업이란게, 학교와 달리 진짜 너무 막막해서

     

     

    그런 심리적인 것과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 점이
    오히려 취업을 방해하지는 않았나...
    스스로 반성하는 요즘이다.

     

     

     

     

    물론 난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이번엔 운이 좋았다.

     

     

     

     

    그래서 앞으로 어디에 가서든 폐를 끼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또 나처럼 방황하고 힘들어했던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도와주고싶다.
    (도움이 될까..근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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